주택연금 대상자가 되었는데, 꼭 가입해야 하는지 궁금한가요?
주택연금 가입시 체크리스트
주택연금은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국가에서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주택연금을 기웃거리다 보면 '가입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그냥 주택을 팔아야 유리한지' 선택에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눈치채셨겠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게 노후를 위해서는 장점이 더 많습니다.
더불어 주택연금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대출을 갚고 주택연금에 드는 게 좋습니다.
집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샀어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하기 전에 모두 갚는 게 좋습니다.
대출을 안 갚고 연금을 가입하면, 그 대출을 국가가 갚아주는 구조가 됩니다.
대신 갚아준 돈과 이에 해당하는 이자를 여러분이 받을 연금에서 제하고 입금이 됩니다.
이자까지 연금에서 공제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이 깎인 채 연금을 받게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70세인 김갑돌 님이 5000만 원 대출을 낀 5억짜리 주택으로 주택연금을 받으려고 한다고 가정해 봅니다.
5억의 5천만 원, 즉 집값의 10프로가 대출받은 돈인 것입니다.
이럴 때 일반적으로 연금도 같은 비율로 10프로 정도 공제해서 나올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10프로뿐만 아니라 이자까지 포함해 약 18프로(이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도의 금액이 공제되고 연금이 나온다는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대출을 다 갚고 연금에 가입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 집이 잘 팔리지 않을 거 같다면 주택연금을 꼭 가입하세요.
소유하고 있는 집이 외곽이나 시골에 있으면 나중에 돼서 팔리지 않거나 지금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팔아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 때는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주택연금을 받지 않아도 이미 노후 준비가 되어 있다 한다면 주택연금을 통해 집을 현금화하는 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상속하 더락도 집의 경우 매도가 어려울 수 있으니 주택연금으로 받은 돈을 상속하는 편이 더 유리하겠습니다.
세 번째 : 우대형 주택연금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주택연금 가입자 중에서 아래의 조건에 해당하면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일반적인 주택연금 가입자보다 연금을 최대 21프로 더 받을 수 있습니다.
1.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65세 이상 전체 어르신 중 소득인정액 하위 70프로, 10명 중 하위 7명이 기초연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 공시지가 2억 미만(22.8.31전 가입자는 1억 5천만 원 미만) 주택 소유 및 거주자
위 사항에 해당되면 우대형 가입이 가능합니다.
네 번째 : 집값이 높을 때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연금을 가입할 때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매달 받는 연금액수가 결정됩니다.
높으면 높을수록 받는 연금액수가 높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달 받는 연금 자체만 생각하면 집값이 높을 때 연금에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택연금은 '대출'과도 같습니다.
연금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대출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집값이 낮을 때 연금에 가입했는데 이후에 집값이 많이 올랐다면, 대출금을 빼고 남은 금액이 많아진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집값이 5억 일 때 연금을 들어 받고 있는데, 10년 만에 집값이 8억이 되었다면, 대출금을 빼더라도 3억 정도 여유금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집을 자녀에게 상속해 줄 거라면 자녀가 갚아야 하는 대출금이 집값 대비 적어지게 되는 겁니다.
주택연금 자격요건
연령 요건: 주택연금을 신청하려면 주택 소유자의 나이가 만 55세 이상이어야 합니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 부부 중 한 명이 만 55세 이상이면 되며 나이가 적은 사람을 기준으로 합니다.
또한 부부 중 한명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가능합니다.
주택 종류: 주택연금은 주거용 주택을 담보로 제공해야 합니다.
상가나 오피스텔 등은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단 주거용 오피스텔은 가능하며 노인복지 주택도 가능합니다.
주택 평가액: 주택의 시가가 일정 기준 이내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정 금액 이상의 고가 주택은 주택연금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부부 모든 주택 합산가격 : 12억 원 이하)
거주 요건: 주택 소유자가 해당 주택에 실제로 거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장기간 거주하지 않는 경우 연금 지급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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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ug
연금 지급 방식
정액형: 사망할 때까지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안정적인 소득을 원한다면 이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액형: 일정 기간 동안 연금을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이 기간 동안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지만, 기간이 종료되면 지급이 중단됩니다.
정기 증가형: 종신형과 확정 기간형을 결합한 방식으로, 일정 기간 동안 더 많은 금액을 받다가 이후에는 줄어든 금액을 종신형으로 받는 방식입니다.
연금액 산정 방식
주택 가치: 주택의 현재 시가를 기준으로 연금액이 산정됩니다.
주택 평가액이 높을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이: 연금 신청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대수명에 따라 연금 지급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금리: 주택연금의 금리는 시장 금리와 연계되며, 금리가 낮을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높으면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유의사항 및 제약
상속: 주택연금을 받는 동안 주택을 상속할 수 없습니다.
사망 후 남은 주택 가치는 상속인에게 돌아가지만, 연금으로 지급된 금액은 차감된 후 남은 금액이 상속됩니다.
중도 해지: 중도에 해지할 경우 해지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이미 지급된 연금액을 반환해야 할 수 있습니다.
세금: 주택연금은 세금 혜택이 있지만, 세부적인 세금 문제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특히 상속세 및 증여세와 관련된 부분을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재정 상황: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하는 대출의 일종이므로, 재정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연금을 받는 동안 주택의 소유권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대출 상환 의무가 생깁니다.
주택연금을 신청하기 전에 위의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한 후에 주택연금을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감사합니다.